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사려와 사념 (Thoughtful and Idea; 思慮 & 觀念)

 

. 본질과 현상  (Essence & Phenomenon ; 本質 & 現象)

 

역사는

역사 그 스스로 절대 아니라 강하게 부정하여도

어느 찰나 어느 노정을 걷고 있을,

그 모든 갈림길에 관한 선택권이며,
그러기에 역사의 본질은 결국 진행형이다.

 

한 개인의 걸어온 삶의 여정에서

그 소명을 완수하든 안하든 아니면 못하든 간에
결국 그 외길이 그 사람이 걸어온

삶의 자취이자 흔적이 되는 것처럼 ...

 

좀더 더 쉽게 풀이 하자면

영어로 " to do "가 아닌 " to be " 는 본질을 뜻하며,

그 본질이 바로 현상을 뜻하는건 아니라는 의미와 같다.

 

"무엇을 해야만    ..." 이라고 말하는 게 변화를 뜻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만 ..."  이라고 말하는 게 본질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이며
본질의 정곡을 찌르는 정돈된 사려라 말할 수 있다.

 

본질의 변화 뒤에 일어나는 제 현상을 우린 현상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것은 본질의 근본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역사는 역사일 수는 없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

한 편의 수채화가 될 수도 있고,
어느땐 끄적거린 낙서장도

아니면 밤하늘 캔버스에 쓱쓱 새겨놓은

밤별의 창밖 세레나데가 될 수도 있을 터,

 

한 장의 백지장에 끄적거린 존재의 의식이란

누구나 자기 하기에 따라서
고정된 시공간에 존재한다기 보다

모든 시간권역과 공간장 위를 극초월하며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가시권역과

들을 수 있을 가청권
그리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가심권역 위에
그 자신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우주의 극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을 어떤 깨우침이 아닐까?.

 

그러므로 우린 항상 현상보다는 본질 속에 침잠히 머물며
조용히 묵상하며, 현상적인 것에서보다

본질적인 것을 서로에게 각인시키고 남기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심연속에서 우러 나오는 온갖 감흥들을

글로써 남겨 놓으려 한다.

 

아마도 그런 글의 집합들이  

올바른 글쓰는 이의 표상이자 의무가 혹여 아닐런지 ...

 

누구에게 인정을 받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도취되어 무언가 글을 쓰고,

또 자기 혼자만의 독백으로

종이든지 아니면 전자 메모장에다가

알듯 모를듯한 끄적임을 남기려는 글쓰기의 제반 행위란

어쩌면 존재의 현상보다는 본질로 나아가려는

자기 혼백의 몸서리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오늘도 " 무언가 글을 씀으로 그 존재는 존재한다 ! "

란 정의도 새롭게 성립될 수 있으리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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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려와 사념 // (Thoughtful and Idea; 思慮 & 觀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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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에는 쑥댓불같은 사려가 활활 타고
의식은 모자의 품에 안겨
경솔히 아니 경박히
날지 말자고 다짐한다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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