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8일 목요일

사라져 버린 대표적 집창촌 청량리 588 거리 ...

멋지게 탈바꿈한 북부 철도교통의 관문 "청량리역" 의 새로운 모습 !

2013년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청량리역 주변 588번지 일대가 앞으로 ' 의료 및 실버타운 '으로 탈바꿈된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인 전농동 일대 2만8천여평 부지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마련, 최근 주민 공람공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약 140개 윤락업소가 영업 중인 이 일대는 시가 지정한 `청량리 균형발전 촉진지구'의 일부로, 지난 94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윤락가 업주들의 반발과 과다한 공공용지 부담 등으로 인해 재개발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부도심 지역이면서도 전체 건물 162개동 중 1∼2층짜리 저층 및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집창촌, 저급 숙박시설과 재래시장, 노점상 등이 형성돼있는 등 전반적으로 낙후돼 개발압력이 높았던 곳이다.

 

동대문구의 계획을 보면 왕산로 도로변과 인접한 성바오로 병원은 지금의 `588 집창촌'으로 이전하고, 병원 주변에는 의료 및 판매시설을 포함한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 등 실버 타운이 조성된다.

대신 기존의 성바오로병원터에는 업무ㆍ판매ㆍ주거시설이 들어서며 롯데백화점 청량리 지점도 이전하고 이 자리에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업무, 판매시설이 유치된다.

과거에 시장기능으로만 사용토록 했던 500평 규모의 동부청과시장 부지는 판매 뿐아니라 주거, 전시, 업무 등 다른 기능으로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도시계획 시설을 변경할 예정이다.

 

동대문 구는 이를 위해 동부 청과시장도 도시환경정비구역에 추가로 포함시켰다 이같은 계획안은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

동대문 구는 이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기위해 토지주와 건물주로부터 땅을 신탁받은 신탁회사가 설계ㆍ시공ㆍ분양 등 재개발 방식을 대행하는 신탁 재개발 방식 도입을 추진 중이다.

종로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사업에 첫 적용된 방식으로, 공사 기간에는 토지 및 건물주에게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제공하되, 신탁 기간이 끝나면 분양을 통해 권리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원활한 재개발 사업을 위해 자력 개발 의지를 보이는 지역과 롯데 백화점 부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신탁재개발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공공용지 부담률도 기존보다 줄여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락업소 업주들과 동부청과시장 일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동대문구는 주민의견 수렴과 서울시의 균형발전촉진지구 계획과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정, 점차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 경춘선 복선전철 12월 21일 개통

 

12월이면 춘천도 수도권 전철 시대를 맞는다. 이렇게 되면 춘천 등 영서북부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돼 관광산업 등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12월 2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춘천과 망우 간 81.4㎞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1997년부터 추진돼 14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12월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춘천 남춘천역사 공사가 한창이다. [강원도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6월 말 현재 복선전철사업 공정은 83%로 노반공사는 7월 말, 궤도 공사는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11월 말까지 16개의 모든 역사 신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10일부터 12월20일까지 시운전을 거쳐 12월21일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복선전철사업이 현재 차질 없이 진행돼 예정대로 12월에는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준공되면 철도 길이는 87.3㎞에서 81.4㎞로 줄고, 춘천역~신상봉 간 운행시간은 1시간29분대로 현재 1시간54분대보다 25분 단축된다. 요금은 2600원으로 현재 무궁화호 5400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2011년 말 시속 100㎞ 이상인 고속형 열차(EMU180)를 투입하면 운행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요금은 기본요금 이외 별도요금이 산정돼 5200원대로 다시 올라간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신상봉에는 전동차(8량 15편성)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2011년 말 운행되는 용산~춘천의 고속형 열차(8량 8편성)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지만 일부 춘천시민은 신상봉역이 기존 청량리역과 비교해 환승이 불편한데다 지하철로 다시 이용하면 별다른 개통효과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상봉역과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노선이 1호선과 7호선으로 한정돼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데 기존 청량리역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당장은 불편이 있지만 신상봉~용산간 운행구간이 연장되면 청량리와 왕십리, 용산 등에서 철도와 전철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춘선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가 2조6695억원으로 올해까지 모두 2조3천8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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