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7일 월요일

[스크랩] - 블로거 '꼬뮌'님이 구글(Google)에 보내는 마지막 공개 편지

[공지]-문제가 되었던 구글 텍스트브로그 닷컴의 공지사항

http://blog.textcube.com/91

 

구글 텍스트큐브 공지글에 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 댓글

http://blog.textcube.com/91?expandComment=1#entry91Comment

 

 

아래 포스팅한 글은 http://iblogger.textcube.com/author/iblogger 에 남긴 ' 꼬뮌 '이란
블로거의 허심탄회한 글을 스크랩해 다시 올립니다.

 

예전에 네티즌으로 처음 접해봤던 네티앙 닷컴이 (Netian.com) 문득 생각난다. 그때 귀한 자료를 많이 소실한 경험이 있는 나로선 다시 이런 일을 부지불식간에 당하지나 않을까 ? 내심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네티앙 닷컴은 문을 닫을 당시, 네티앙 닷컴은 시대적 트랜드적 변화를 읽지 못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수익 모델을 선도하지 못한 죄목이 있었다면, 기실 계속적인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구글 닷컴에서의 이러한 황당한 조치들은 상당히 불만으로 여길 대목이 다분한 것도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세상사를 살다가 보면 별라별 일들을 다 겪는게 다반사 이라지만, 비단 개인적인 사적인 일만이 아니라 회사 정책에서도 기본적인 원칙과 룰은 분명히 존재한다.

 

철수 쪽으로 방향을 잡은 구글의 정책이 그들이 볼 떄 적절할 수도 있겠으나, 거기엔 모든 사용자와 네티즌들이 이해하여 줄 분명한 명분이 존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텍스트 블로그 자체도 애시당초 탄생하지도 말았어야 한다 !

 

필자가 텍스트블로그 닷컴의 블로깅을 계속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장점의 하나는 바로 세계 모든이들이 같이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체제를 택스트블로그는 최초로 갖췄다는 점에 있다. 기실 국내 용도로 어떤 목적하에 최대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포탈을 이용한 블로깅은 대략적으로 네이버, 다음, 파란을 비롯한 몇몇 업체의 다양한 블로그가 존재한다.

 

그러나 세계 쪽 주민들과의 교감과 정보 교류을 통한 글로벌적 시선이라든지 세계화 속의 자신의 모든 포스팅과 메세지들을 알릴 명분을 갖는 모든 텍스트 블로깅 하는 그 행위 자체에서 가장 효과와 기능이 탁월한 게 바로 엄청난 구글 검색엔진을 통한 테그(Tag)을 통한 자신의 모든 포스팅 자료를 디스 플레이 해주는데 있어서도 그렇지만 기실 가장 범 글로벌적이며 개방적인 시선 트랜드 정책과 장치를 갖추고 있는게 바로 구글의 텍스트 큐브 블로그다.

 

구글의 최대 좋은 점은 일단 속도가 빠르고, 다국어 지원이 확실하다는 점에 있다.


한자 같은 걸로 검색하면 CJK 통합 유니코드나 일본, 중국어 자국 코드의 한자로 된 문서마저 다 검색해 준다. PDF, DOC, 등의 문서 검색도 다 해주고 웹페이지 캐싱 기능에 동의어 자동 검색도 해주는 등 기본이 잘된 검색 엔진이 바로 구글 검색엔진이다.


그리고 구글의 사훈 중 하나가 "나쁜 짓으로 돈 벌지 말라" 라는게 있다는데, 포탈 메인 대문 광고에서나 회사 수익을 위해 검색 결과 순서를 바꾸거나, 광고 링크와 검색결과를 섞어 놓는다는 등의 일들을 일체 하지 않는 것이 그 한 실예라 볼 수 있겠는데, 한국의 포털업체들은 기초적인 단위에서 일단 돈벌이 마당이 너무 비좁은데 기인하는진 몰라도 그런데에서 순위를 조작한다든지 같은 졸속 검색 정책을 최대한 수입에 반영하여 검색 결과 순위나 링크 노출을 조작하는 정책에서 엿볼 수 있는 바, 이러한  핵심적인 비지니스 관점에서 측정해 본다면, 세계 속의 구글 업체와 기본적인 시선과 철학이 매우 다르다는 걸 발견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시선의 차이점이 향후 문을 걸어 잠구고 쇄국을 단행한 뒤 어떤 역사의 결말을 후기조선이 맞이했는지 알아야 하는 한국 포탈업체의 각성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보이기도 한다.

미국 내에서 벌로 광고도 하지 않으면서, 부동의 검색 사이트 1위을 차지하는 구글이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이상하게 순위 밖으로 밀려 상대적으로 고민 중일지는 모르나, 화려함도 모르고 구글은 일단 척 보기엔 아주 촌티나게 초라하고 폼이 안나는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지만 향후 미래 전망은 글로벌화 추세에 비춰 밝아 보인다.

 

각설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에 구글 닷컴이 우리 텍스트 큐브 이용자 및 그 컨텐츠를 애용하는 한국의 네티즌들을 좀 데리고 놀다가 그냥 팽개쳐 버린다면 ...

 

그것은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투자한 땀과 정성을 너무 허망한 것들로 만들어 버리는 격이 될 공산이 크며,그 정책은 향후 수많은 구글 이용자들과 독자들로 하여금 평생을 두고 원망과 배신감 어린 질시의 눈빛으로 구글을 바라보는 형국이 되어 버릴, 아주 못난 정책이 될 공산이 다분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들의 회사 정책 속에서 텍스트 블러그 란 존재감은 점점 페이스 아웃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지만, 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절대로 세계의 기업 구글(Google)은 그렇게 명분없이 텍스트 블로그 소멸의 길을 걷지 않을 거라고 본다.

 

최소한 텍스트블러그(Textcube) 하에서 작성한 모든 자료와 데이타는 어떤 형식의 새로운 블로그로 개편되더라도 그대로 보존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하여야 한다 !

 

허나 아래의 블로거의 견해를 자세히 읽어본 독자라면 누구나 예측해 볼 수 있듯이, 만에 하나 만일에 대비해서 이제 자신의 블로깅한 자료들은 서서히 자신이 챙기는 자료 백업 절차를 슬슬 준비해야겠다.

 

최근 용산 전자상가를 나가보면 8G 용량의 휴대용 USB 메모리 칩 가격이 도매가로 25,000 ~ 27,000원 선까지 다운되었다. 과감히 한개 구입해 이런 백업 데이타를 사용해 보자.

 

되도록이면 LG 제품 같은 대기업 제품이 추후 A/S 시 유리하다.

 

. 텍스트 큐브 블로깅 백업(Back-up) 하면 문서 화일로 남는 " xml " 화일은 과연 무엇인가?

http://monkeyddubi.blog.me/110202824

 

 

. 일반 메모장에서 작성이 가능한 XML 전용 편집기

http://jiyoung.kr/10091988315

 

 

텍스트 큐브 블로그에 오린 모든 자료 백업하는 실제 사례

 

 

꼬뮌님 블러거 이전 주소지 : http://yijuj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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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블로깅을 시작한 20대 청년 블로거입니다. 귀사의 많은 서비스들을 애용하는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수년간 블로깅을 하면서 여러 포털의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였었고, 현재는 귀사의 블로그 서비스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개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이번 4월4월 30일자로 올라온 텍스트큐브 공지사항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귀사는 2008년 국내 기업인 태터앤 컴퍼니를 인수해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텍스트큐브 서비스를 개설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지사항을 보면 텍스트큐브와 구글 블로거 서비스를 통합한다고 합니다.

 

많은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은 텍스트큐브의 놀라운 장점에 만족해하고 있었습니다.

 

테터툴즈라는 훌륭한 블로그 툴과 귀사의 소셜 미디어 기술은 그야말로 '딱'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점은 공지사항에서 귀사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구글은 TNC 팀과 그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글의 소셜 전략에 통합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미 텍스트큐브 닷컴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한 측면에서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뤄내며, 구글의 텍스트큐브 닷컴의 인수가 양측에게 바람직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귀사는 지금 이러한 텍스트큐브의 성과를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로 텍스트큐브 사회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발표를 사용자들은 텍스트 큐브의 폐쇄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블로거 서비스의 툴은 태터툴즈 기반 툴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너무나 조악한 것입니다.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은 이번 통합으로 인해 태터툴즈 기반의 툴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에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텍스트큐브는 기본적인 스킨(배경화면) 업데이트조차도 거의 없었으며 이 때문에 저의 블로그는 여전히 매우 단조로운 모양새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업데이트는 고사하고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은 그동안 서버다운이나 방문자통계 오류 등 온갖 장애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제가 아는 어느 블로거는 주기적으로 자료를 백업해 왔고 그 주기가 점점 빨라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귀사는 언제부턴가 포럼 (☞바로가기)에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질문과 의견에 대해서 철저히 외면해 왔습니다. 심지어 공지사항에는 댓글조차 막아두었습니다.

 

사용자들의 원성은 이미 이 사건 전부터 무성하였습니다. 아마도 귀사는 그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그동안 공지사항의 댓글을 막아두었고 4월4월 30일자 공지에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트랙백을 막았습니다.

 

그러면서 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비스 통합 시점까지는 텍스트큐브닷컴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혹시 텍스트큐브닷컴 자체 기능 업데이트나 사용자 여러분의 문의 응대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닫아버린 소통이 마치 통합이 이루어지는 과정 때문에 이제부터 일어날 일이라는 듯이 말합니다.

 

이러한 언급 자체가 귀사가 이미 사용자들의 원성을 충분히 알고도 외면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은 이에 강한 모멸감을 느낍니다.

 

귀사에서는 이번 통합을 위해 '구글 포럼(☞바로가기)' 을 열어두고 사용자의 의견을 듣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귀사도 알고 있고 저를 포함한 다른 사용자들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낱 알리바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귀사는 착한 이미지를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 해지지 말자'라는 귀사의 사훈(社訓)이 대표적인 상징일 것입니다.

 

그리고 귀사의 성공 한편에는 이러한 귀사의 철학, 그에 반응했던 많은 사용자들의 신뢰가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의 신뢰는 실제로 대단했습니다.

 

특히나 한국 사용자에게 귀사는 각별했습니다. 귀사에서도 충분히 주지하듯이 귀사의 여러 전략과 서비스는 국내의 다른 포털들과는포털들과는 분명하게 차별화되어 있고, 이 때문에 국내에서 귀사의 점유율은 높지 않음에도 상당한 Google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에게 귀사는 신뢰의 대상입니다. 저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텍스트큐브와 구글 블로거와의 통합으로 그 신뢰는 크게 위태롭습니다.

 

이미 예견된 신뢰의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통합이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의 염려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날짜가 공지된 것도 아니고 통합이 임박한 것도 아닌데 ... 이미 사용자들은 줄줄이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이탈하였습니다.

 

'추천 포스트'에 매일같이 보이는 글들은 블로그를 이전한다는 포스트들뿐입니다.

 

지금 텍스트큐브 사회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사를 가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텍스트큐브는 마치 철거지역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각자가 철거민이 된 심정으로 자신의 블로그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애통한 심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귀사에 편지를 쓰는 것은 단순히 사용자들을 대신해 분노와 불쾌감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신뢰가 훼손되는 것에 경고, 아니 그저 알고 계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금 제 눈앞에 업데이트는 고사하고 서비스 유지만큼은 믿었다는 댓글이 보입니다.

 

제 주위에는 텍스트큐브가 폐쇄되면 블로깅을 아예 그만두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블로거도 여럿 있습니다.

 

또 제가 아는 어느 블로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사가 알아서 잘 운영하리라 믿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포스트에는 귀사에 대한 실망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도 모두 하나같이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귀사가 수많은 사용자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귀사는 세계적인 기업이고 그 중에 한국은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부분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텍스트큐브는 무척이나 작은 서비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귀사가 이를 손쉽게 저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자본과 기술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귀사가 자본의 한계, 기술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길 바랍니다.

 

귀사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꼬뮌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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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역 서초동 파이넨셜 빌딩(02-514-4113)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약도

http://maps.google.co.kr/maps?hl=ko&ie=UTF8&q=%ED%95%9C%EA%B5%AD+%EA%B5%AC%EA%B8%80%EC%BD%94%EB%A6%AC%EC%95%84+%2B+%EA%B0%95%EB%82%A8+%ED%8C%8C%EC%9D%B4%EB%82%B8%EC%85%9C+%EC%84%BC%ED%84%B0&fb=1&gl=kr&hq=%ED%8C%8C%EC%9D%B4%EB%82%B8%EC%85%9C+%EC%84%BC%ED%84%B0&hnear=%EC%84%9C%EC%9A%B8%ED%8A%B9%EB%B3%84%EC%8B%9C+%EC%97%AD%EC%82%BC%EB%8F%99+Google+Korea&view=map&cid=17686993995779895537&iwloc=A&ved=0CBYQpQY&sa=X&ei=wP6jTJ7bMqawuQO489HfAg

 

 

댓글 3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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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9/29 17:16
    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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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되었네요.
    제 글이 링크되어있는걸 발견해서요.
    이글이 쓰인것도 작년이고,
    제가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다시 이사간지도
    거의 1년이 다되어가네요. 까먹고 있었는데,
    작년 5월에 완전히 이사를 완료했던것 같네요.
    꼬뮌, 이라고 해요.
    http://yijuji.tistory.com/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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