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라리사 리켈메, 시집 갈려고 서울에 왔다

라리사 리켈메 ~` !

 

그녀가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다. 지금 한국의 삼성전자 같은 회사에서는 그녀 때문에 비상이 걸릴 것이다. 그녀의 가슴 속에 삼성 갤럭시폰을 꽂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며, 그녀 역시 막대한 담판을 지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미래  산업의 상징적인 아이콘 같은 차세대 휴대폰의 여왕으로 등극한 모델이다.

 

따라서 그런 그녀가 한국 땅을, 그것도 결혼을 위해 왔다는 것은 하늘의 충만한 기운이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 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녀가 아주 특출나다거나 또 다른 톱 모델보다 아주 심하게 예뻐서가 아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을 그 예쁜 가슴 속에 밀어 넣고 응원했으며, 어느새 미래 핵심 IT 산업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으며, 어느날 문득 미래 산업의 톱 모델이 되어 버렸다.

 

이번에 결혼 성사 여부를 떠나서 라리사 리켈메, 그녀를 극진히 모셔야 할 이유는 아마도 그런 점에 있을 것이다.

 

리켈메 ! , 파라과이에서 날아온 멋진 여인 라리사 리켈메의 서울 입성을 적극 환영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휴대전화를 가슴에 꽂은 채 화끈한 응원을 펼쳐
전 세계 남성의 시선을 끈 파라과이 모델 라리사 리켈메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리켈메는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통해 한국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방한했다.

 / 연합뉴스

 

“한국남자는 열정적인 중남미 남자와 달리, 책임감이 강하고 여자를 세심히 배려해준다고 들었어요. 자상한 한국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

 

11월 28일 저녁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Riquelme·25)는 한국에 온 포부를 밝히다 말고 수줍게 웃음을 터트렸다.


올 여름 열린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슴에 휴대전화를 꽂고 열띤 응원을 펼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치고는 수줍고 소탈한 인상이었다.

 

26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on)을 떠나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휴스턴,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72시간의 비행일정을 마친 터라 검은 튜브탑과 레깅스를 입고 빨간 샌들만 걸친 간편한 차림이었다.

 

리켈메는 지난 10월 결혼정보업체 선우를 통해 “남편감을 찾는다”고 공개구혼장을 냈다. 당시 구혼에 응해 데이트 신청을 한 국내·외 남성은 무려 1592명에 이른다. 리켈메는 그중 자신이 직접 고른 한국인 남성 3명을 만나보기 위해 이번에 일주일 예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결혼 전문회사 선우( http://www.couple.net/ ) 에 따르면 그녀의 낙점을 받은 데이트 상대 3명은 대기업 직원인 허모(27)씨, 증권사 직원 엄모(27)씨, 변호사 엄모(31)씨로 모두 스페인어를 할 수 있으며 키 180㎝가 넘는 ‘훈남’들이다. 인천공항에서 리켈메가 투숙한 서울 강남의 한 호텔까지 1시간을 동행하며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속내를 들어봤다.

 

 

―1500명이 넘는 구혼남성 중에 무슨 기준으로 3명을 골랐나? 모두 키가 180㎝ 넘던데 키 큰 남자를 좋아하나?

 

“키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정말 우연히 그렇게 됐다. 워낙 많은 분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여줘서 고마운 마음이 앞섰고, 그래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우선 파라과이 집에 애완견 9마리를 기를 만큼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를 좋아하는 가정적인 사람인지를 봤다.

 

두 번째 조건은 한국 남자 특유의 자상함이 있는지, 세 번째 조건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인지를 생각했다.”

 

―월드컵 당시 응원하는 사진으로 유명해졌는데, 왜 휴대전화를 가슴에 꽂고 있었나?

 

“그냥 편하니까…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중심에서 단체 응원에 참가했다가 찍힌 사진인데, 안전을 고려해서, 잃어버릴까 봐 휴대전화를 거기 뒀다.”

 

―“파라과이가 우승하면 누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나?

 

“축구란 종목 자체를 좋아하고, 파라과이 대표팀 경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을 만큼 애국심도 있다. 파라과이가 스페인에 1대0으로 져서 8강전에서 탈락했을 때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많이 울었다. 하지만 파라과이 대표팀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서 다음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파라과이가 우승을 못했는데도 세미누드 사진을 찍어서 공개했다.

 

“우승은 못 했지만 내 존재로 인해, 내가 예쁜 사진을 찍어서 축구 선수를 비롯한 전국민이 힘을 내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누드를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어떤 축구 선수를 좋아하나? 한국 선수 중에선 누가 좋은가?

 

“축구란 종목 자체가 개인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단체전이기 때문에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파라과이 국가대표팀 전체를 사랑한다. 축구 광팬으로서 한국 선수들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라든가 브라질 대표팀이라든가 해외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도 갖고 있다.”

 

한국을 찾은 리켈메 옆에는 어머니 림삐아(Limpia)씨가 꼭 붙어 있었다. 1남3녀 중 셋째딸인 리켈메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수출입업에 종사하는 사업가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오빠와 언니는 이미 결혼해 조카가 7명이나 있고, 외국에 다닐 때면 늘 부모나 형제를 동반한다고 했다.

 

―해외 매체에 등장하는 사진을 보면 늘 화려한 모습인데, 의외로 가정적인 성격 같다.

 

“(발목에 있는 네잎 크로버 문신을 보여주며) 우리 형제들은 다같이 이 문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우애가 돈독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맥도널드, 버거킹, KFC 같은 곳에서 파는 햄버거일 만큼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월드컵 이후 많이 유명해졌는데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나?

 

“말로만 듣던 대한민국에 초청받아 오게 된 것 자체가 ‘내 삶이 정말 달라졌구나’하고 변화를 느끼는 계기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났고, 미국·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초청을 받았다. 멕시코·파나마·페루 등 중남미 국가는 모두 가봤다.”

 

―그러면 사귀자는 남자들도 많을 것 같은데 한국까지 오게 된 이유가 있었나?

 

“물론 호감을 표시해주는 분들도 많았고, 유명인사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은 적도 많다. 하지만 스케줄이 워낙 빡빡해서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었다. 20대 여성으로서 믿음직한 남성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어머니도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면 국적은 상관없다’고 하신다.

 

리켈메가 한국에 도착한 28일 저녁 서울·인천 일대엔 싸락눈이 내렸다.

 

리켈메는 “눈이 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어린애처럼 팔짝팔짝 뛰면서 기뻐했다.

추운 날씨에도 계속해서 자동차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한국의 첫인상은 어떤가?

 

“내가 도착한 날 눈이 와서 정말 기쁘다. 서울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이 든다. 파라과이에 눈이 오지 않고, 세계 여러 곳을 여행다니면서도 늘 겨울을 피해 다녀서 눈이 오는 장면은 처음 봤다.

 

당장 밖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다. 한국에 있는 동안 스케이트와 스키를 타봐야겠다.”

 

데이트를 할 3명의 한국남성 중 대기업 직원 허모(27)씨는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리켈메를 위해 홍대입구의 애견 카페를 첫 데이트 장소로 정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다는 애완동물 카페를 구경시켜 주고 강아지를 아끼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점수도 따겠다는 것이다.

 

허씨는 홍대입구에서 리켈메와 함께 케이크를 만든 다음 스테이크 하우스로 데려가 직접 요리하며 저녁을 대접할 계획이다. 허씨는 '한국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콘셉트로 잡고 데이트 코스를 짰다고 선우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둘째 날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 문화를 본격적으로 체험한다.

 

두 번째 상대인 증권사 직원 엄모(27)씨는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며 전통가옥을 둘러보고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입구나 명동에서 데이트한다. 저녁에는 고급 카페와 맛집으로 이름난 레스토랑, 세련된 패션숍이 밀집해 서울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여의도 63시티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할 계획이다.

 

이틀 동안 한국과 친숙해진 리켈메는 셋째 날 마지막 데이트 상대인 또 다른 엄모(31)씨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놀이기구도 탄다.

저녁에는 남산타워 꼭대기에서 서울시내 야경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하고 바에서 맥주도 한잔할 예정이다.

 

 

1,592명의 지원자 가운데 531대1의 경쟁률을 뚫고 데이트 상대로 결정된 남자들은 180㎝를 넘는 훤칠한 키에 영어와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하다.

 

리켈메는 이들을 만나려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3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29일 한국에 도착했다.

 

선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에 대해 파라과이 정부도 북한에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처럼 리켈메의 방한을 계기로 두 나라가 더 각별한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파라과이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한국 문화도 많이 퍼져 있다.

 

현대·기아차라든가 IT기업들도 많이 들어와 있다. 이번에 선우를 통해 공개구혼을 하면서 잘 구축된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의 프로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데 다시 한 번 놀랐다.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한을 주저했다고 들었다.

 

“걱정이 됐던 건 사실이지만, 차분한 상황 설명을 전해듣고 오기로 결정했다. 북한과 복잡한 문제를 잘 풀어내고 언젠가 통일을 이루길 바라고 있다.”

 

 

―한국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나?

 

“한국식 찜질방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일단 마사지를 받고 싶다. 좋아하는 쇼핑도 하고 싶다. IT강국이라고 들었으니 노트북과 카메라를 사고 싶다. 물론 옷도 좀 사야 한다. 파라과이는 겨울이 춥지 않아서 여름옷만 잔뜩 가져왔다. 겨울옷을 마련해야겠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선우측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리켈메와 데이트하기로 한 남성 중 한 명이 “내 자동차가 좀 작은데 이해해 달라”고 연락을 해온 모양이었다.

 

리켈메는 “버스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전혀 상관없다”며 오히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헤어지기 전 그녀는 “몸에 8군데 문신이 있다”며 머리카락을 끌어올려 목 뒤에 새긴 문신을 보여줬다.

 

‘세계를 정복하다’란 뜻의 스페인어가 적혀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가봤으니 ‘세계는 정복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한국 남자의 마음도 한 번 정복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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