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 카페

[추천 드라이브 코스] 북한강변 카페촌

커피박물관에서 세미원까지 볼거리·즐길거리 풍부

徐炅利 月刊朝鮮 기자 팔당댐을 빠져나와 두물머리로 향하는 곳에 오래된 철길이 있어 강과 주변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기에 좋다.  주말을 이용해 도심(都心)을 벗어나 가볍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북한강변 카페촌(村)을 권한다. 한강의 물줄기가 둘로 갈라지는 두물머리부터 강원도 화천으로 향하는 북한강 주변에는 강(江)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강변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 이색(異色) 박물관들이 즐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물안개 피어오른 북한강. 강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모여 있고 강에서는 수상스키 등의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시사철 경치가 좋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경기 남양주 조안면 북한강변에 자리한 ‘왈츠와 닥터만’은 커피 애호가 박종만씨가 세운 박물관 겸 레스토랑이다. 동·서양의 커피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에서 공수(空輸)해 온 커피 관련 유물(遺物)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접 추출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 특히 커피재배온실을 갖추고 있어 커피 묘목(苗木)의 떡잎부터 열매가 맺히기까지 전(全)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2층 콘서트홀에서 초청 연주회가 열린다.     ⊙ 개관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월요일은 휴관.   ⊙ 문의 : 031-576-6051       가일미술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에 자리한 가일미술관은 건축가인 강건국 관장이 20여 년간 모아 온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세웠다. 미술관과 공연장, 레스토랑 등 4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북한강과 맞닿아 있어 창(窓)을 통해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레스토랑과 연결된 테라스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이 열리며 체험학습 등 복합예술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개관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은 휴관.   ⊙ 문의 : 031-584-4722                                                          세미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있는 세미원은 수생(水生)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규모는 18만㎡ 규모. 6개의 연못에서 연꽃과 수련·창포 등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항아리 모양의 분수대인 한강청정기원제단과 두물머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람대, 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 옛 사람의 풍류(風流)를 재현한 유상곡수(流觴曲水), 수표(水標)를 복원한 분수대, 바람의 방향을 살피는 기후 관측기구인 풍기대 등이 있다.     ⊙ 개장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은 휴관.   ⊙ 문의 : 031-584-4722       앤드.유 And.you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앤드유. 모던한 건축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외벽의 화려한 조명이 밤이 되면 북한강변을 반짝반짝 수놓아 근방에서는 랜드마크로 통한다. 내부의 통창을 통해 북한강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이 주 메뉴.     ⊙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 문의 : 031-775-5250     http://www.andyo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