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바다를 공원에 들여놓은 인천 '송도 센트럴공원'

네모난 빌딩 숲에 바닷물이 흐르고, 그 위로 수상택시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다. 택시에서 바라 본 도시의 모습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이곳은 인천 '송도 센트럴공원'이다.

 

지난 주말 찾은 이곳은 나들이 시민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원 산책로에는 억새와 갈대숲이 있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었다.


▲ 인천국제도시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공원'의 전경

 

그런데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바다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가.

 

' 바다까지는 거리가 있는 이곳에서 왜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일까? ' 그것은 공원 중앙에 바닷물이 가득 찬 인공수로 때문이었다.

 

이곳에는 약 41만여㎡ 규모로 길이 1.8km, 폭 최소 12m에서 최대 110m의 인공수로가 공원을 가로지르고 있고, 그 위로 수상택시가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수상택시는 승강장인 ' 보트 하우스 '를 시작으로 인공수로를 따라 약 25분간 공원과 도시를 관람할 수 있다.

 

68층(높이 305m)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와 인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컴팩스 마트 시티, 3개의 원형이 겹쳐져 독특한 외관을 뽐내는 트라이볼을 차례로 지나며, 인천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공원 입구에 있는 보트승강장을 이용해 '수상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손자와 수상택시를 타러 온 강귀연(85.여) 할머니는 "예전에는 이곳이 다 바다였는데 빌딩도 들어서고 공원도 만들어 놓은 것이 신기하네요. 세월이 참 많이 변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을 방문한 Addy (32.남)씨는 "회의 시간 전 잠시 나와 수상택시를 탔는데. 다른 곳에서 못 보던 것이라 정말 색다르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안영춘 과장은 "이곳 인공수로는 4.8km나 떨어진 취수장에서 관로를 통해 바닷물을 끌어다 사용한 뒤 이중 필터 등을 통해 정화해 방류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수상택시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이 수상택시를 타고 공원을 관람하고 있다.'센트럴공원'은 한국의 해안 및 계곡 등 지역적 특성과 선형을 반영해 꾸며졌으며, 생태학습이 가능한 초지원과 테라스정원, 산책정원, 정형식정원, 조각정원 등 5가지 테마공원으로 구성됐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계단이 없는 평탄한 길로 산책코스가 조성돼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 수상택시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높이 305m)의 모습.이밖에도 공원 주변에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컴팩스마트시티 전시관'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트라이볼', 미래 도시 인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 등이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도심을 가르는 수상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투모로우 시티를 환승역으로 하는 인천시티투어 시내코스와 공항코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인천시티투어 시내코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이고 1일 9회 운행된다. 공항코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일 8회 운행된다.

 

인천 시티 투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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