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2일 화요일

남.북한(南北韓) 초토화 " 아르헨 메시-포르투갈 호날두 선수, '본좌' 증명

 

한국과 북한에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리오넬 메시(23·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가 왜 현재 세계 축구계의 '본좌'인지 남.북한을 초토화 시키면서 여실히 보여줬다.

 

호날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 선수의 '물개 드리블 슛' 장면

 

후반 15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티아구에 땅볼 크로스를 내 줘 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후반 42분에는 단독 돌파 후 달려나온 북한 수문장 이명국의 몸에 맞고 튄 공을 '프리스타일'에서나 봄직한 뒷 목 트래핑으로 떨군 뒤 밀어넣어 남아공월드컵 첫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이날 호날두의 진가는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은 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조별예선 1차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호날두는 북한전에서 '컨트롤 타워' 데쿠의 공백을 메우려 양 측면뿐 아니라 중앙까지 활발히 움직이며 팀의 템포를 조절했고, 타겟맨 우고 알메이다를 중심으로 양 측면에 빠른 침투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해 냈다. 이제야 몸이 풀린 듯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대승을 지휘했다.

 

지난 17일 한국에 1-4의 대패를 안겨준 메시도 마찬가지. 메시는 12일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이날도 한국 골문을 가르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한국전의 진정한 MVP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이 아니라 메시라고 호평했다.

 

 

이과인-카를로스 테베스의 투톱 밑에 트레쿼르티스타로 포진한 메시는 때로는 후안 베론 대신 플레이메이커로, 때로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마음껏 변신하며 한국 측면과 중앙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아르헨티나가 터트린 4골중 메시가 직·간접적으로 기여하지 않은 골은 단 1골도 없었다. 메시가 그리스전에 출격한다는 기사에 열광한 국내 축구팬들의 반응만 봐도 메시가 얼마나 한국전에서 두려운 상대였는지 방증하는 셈이다.

 

언론은 남아공월드컵이 '누가 본좌인지'를 놓고 겨루는 메시와 호날두의 결투장이 되리라 예측했다. 우리에게는 운 없게도 한국과 북한을 상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두 슈퍼스타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들의 '축구쇼'는 이제 막 커튼을 젖혔을 뿐이기 때문이다.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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