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4일 금요일

대한민국의 국기 - 태극기의 의미와 해설

 

조금 있으면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우리들은 누구나 태극 문양의 각종 응원복이나 마스코트를 들고 응원에 나선다.

 

 

그런데 태극기를 혼자 그려 볼라니까 약간 혼동이 되었다.

 


그래서 여기 태극기에 대한 명확한 만드는 법과 의미에 관한 자료를 올려본다.

 

. 한국의 국기 - " 태극기 [太極旗] "

 

 

 

한국에서 국기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1876년(고종 13) 1월이었다.

 

운요호 사건[雲揚號事件]을 계기로 한일 사이에 강화도조약의 체결이 논의되는 동안 일본측은 "운요호에는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왜 포격을 가했는가?"하고 트집을 잡았다.

 

그러나 당시 조선은 국기가 갖고 있는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조정에서는 국기제정의 필요성이 활발하게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1882년 8월 9일 특명전권대사 겸 수신사인 박영효 등 일행이 인천에서 일본 선박 메이지 마루[明治丸]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갈 때, 태극사괘(太極四卦)의 도안이 그려진 기를 국기로 할 것에 의견을 모아 선상에서 이것을 만들었다.

 

이는 도일(渡日) 하기 전에 이미 조정에서 구상되고 논의되어 어느 정도 찬성을 본 것을 다소 수정한 것이라 한다. 당시 수신사 일행에는 후일 개화당의 주역이었던 김옥균(金玉均)·서광범(徐光範) 등도 있었다.

 

이들 일행은 8월 14일 고베[神戶]에 도착해 니시무라야[西村屋]에 숙소를 정하고, 이 건물에 배 안에서 만든 태극사괘가 도안된 기를 게양했는데, 이것이 태극기의 효시이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기연 중앙에는 적색과 청색의 태극이 도안되어 있고, 사방 모서리의 대각선 상에는 건(乾)·곤(坤)·이(離)·감(坎)의 사괘가 검은색으로 그려져 있다. 태극은 우주자연의 궁극적인 생성원리를 상징하며, 빨간색은 존귀와 양(陽)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희망과 음(陰)을 의미하는 창조적인 우주관을 담고 있다.

 

사괘의 건은 천(天)·춘(春)·동(東)·인(仁), 곤은 지(地)·하(夏)·서(西)·의(義), 이는 일(日)·추(秋)·남(南)·예(禮), 감은 월(月)·동(冬)·북(北)·지(智)를 뜻한다. 이와 같이 만들어진 태극기는 그후 널리 보급되었으나 도형의 통일성이 없어서 사괘와 태극양의(太極兩儀)의 위치를 혼동하여 사용해오다가 1948년 정부수립을 계기로 국기의 도안과 규격이 통일되었고, 문교부 고시 제2호(1949. 10. 15) 및 문교부 개정고시 제3호(1966. 4. 25)에 의거하여 '국기게양의 방법'이 공포·시행되고 있다.

 

 

요즘 나오는 태극기 깃대는 태극기 천 끝에 철사를 넣어, 아무리 센 바람이 불어도 깃대봉에 휘감기는 일이 없고, 깃대봉과 같이 돌아, 휘말리지 않는 회전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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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4군데의 4쾌에 대한 해설


동양 사상서《주역》을 보면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의 팔괘를 기본으로 하여, 천지만물을 상징하는 육십사괘를 설정하였다.

 

건괘(乾卦)는 하늘을 상징하며, 오행(五行)의 금(金)을 뜻한다.
곤괘(坤卦)는 땅을 의미하며, 오행의 토(土)를 뜻한다.

 

기본 괘 가운데서도 건괘와 곤괘는

모든 괘의 중심이며,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감괘(坎卦)는 달과 물을 상징하며, 오행의 수(水)를 뜻한다.
이괘(離卦)는 해와 불을 상징하며, 오행의 화(火)를 뜻한다.

 

 

각각의 괘의 형상은 효(爻)로 표현되는데, 효는 끊어지지 않은 선(―)으로 표현되는 양효(陽爻)와 끊어진 선(--)으로 표현되는 음효(陰爻)로 나뉜다.

 

괘의 형상은 이 양효와 음효가 홀로 셋을 이루거나 1 대 2 또는 2 대 1 등의 비율로 짝을 이루어 표현되는 것이다.


건괘는 양효만 세 줄로 표현되고, 곤괘는 음효만 세 줄로 표현된다.


감괘는 맨 위와 아래가 음효이고 가운데가 양효로 표현되며, 이괘는 감괘와 반대로 맨 위와 아래가 양효이고 가운데가 음효로 표현된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에서 가운데 그려진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네 모서리에 그려진 건곤감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양효와 음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4괘는 각각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며,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룬다.

건괘는 기면(旗面)의 왼쪽 윗부분에, 곤괘는 오른쪽 아랫부분에 위치하여 무궁한 정신을 나타낸다.


감괘는 기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이괘는 왼쪽 아랫부분에 위치하여 광명의 정신을 나타낸다.

 

 

. 태극기 선양 운동 중앙회
http://www.taegeu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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