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0일 일요일

. 사려와 사념

빗속으로 걸어 걸어 걸어 ... 우리들 곁으로 장마가 서서히 다가옵니다.

"Suspiranno" / songs by Carmelo Zappulla
(빗소리, 천둥소리,가수의 음조가 너무 구성지게 어울러져

선율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애수가 깔린 칸소네)

 

 


그 물방울은
생존의 구름이었습니다.


그 물방울은
절규의 낙화였지요.

그 물방울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치부였으며
거오한 울분의 산발한 머리카락


그 치열한 고비를 넘어선 물방울이
이렇게 겸허히 당신께
허허로운 관용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그 물방울이 존재를 치고
모든 것을 다 휩쓸어간다해도
이제 저 막대한 구름장은
여한이 없다는 걸
부디 헤아려 주기 바랍니다

그 물방울은 이제 저 산하로

그댈 찾아갑니다
구석구석
이모저모 들썩이며

물방울 웅덩이가 넝실넝실 춤을 춥니다

그 물방울은 이제 둥지를 찾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이제 저 물방울의 구름따라
거리 곳곳에 산개한
헤어진 영혼을 서스레찬 거리거리

구르고 굴러 가고져 할 곳으로

우릴 가게 인도할 겁니다



낯설고 마음이 멀어진 터에
새로운 색조가 덧칠해 졌습니다

천장엔 커다란 선풍기가
처음으로 작동법을 찾아 스스로 돌고
계단 입구
적색등은 삼색등 되어
 날굿이 사위를 밝혀 줍니다


단비가 내려옵니다
이제 그 물방울은 우리에게 새로운 힘
용기 희망을 안겨다 줄 겁니다


그러니 이제 그대여
부디 슬퍼 말아요

언제나 낯설고 수수한 색조는
범상찮은 기쁨을 오랫토록 안겨다 준다는 것을 ...


그 물방울은 그렇게 거만하고
찬연한 톤으로 흔날려

오늘 하루의 옷깃을
가이없이 슬픔에 찬
애수의 색조로 부디 적셔줄 겁니다

 

 

. 사려와 사념 (Thoughtful and Idea; 思慮 & 觀念)

 

 

혼에는 쑥댓불 같은 사려가 활활 타고
의식은 모자의 품에 안겨
경솔히 아니 경박히
날지 말자고 다짐한다.
 

녹슨 챙에 박힌 마크와 색조는
상대성 없는 계급장에 저격맞았고,
햇빛이 허기질 때,
존재는 안주했으나
바람은 들은 척도 않았다.
 

사념은 바둑돌같은 수순으로
능숙한 포위망 구사하며 ...

섰거라 !

바람 불 지르던 곳.

다가서서 키스하며,
할켜주고
가슴을 두드리며
상념의 모자를 내리 누른다.

 

 

To soul The sagebrush about five fire is same spares
and bow bow burning ceremony is embraced
consciousness in width of the hat
and rashly know
and frivolously being born roll up, promises.


The mark and the hue
which get stuck in the visor
which rusts shooting will be right in the badge
of rank which is not relativity,
when the sunshine the sunshine is famished,
the existence wishes lived in peace,
the scale which listens was not.

The idea uses freely the baduk pebble
in same possibility order the skillful around …

Stop! You there !

Wind fire the place which yells.

Will become near
and will kiss,
Scratched
Beats the breast
and the hat of idea through knocks presse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