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일 수요일

성녀 가타리나 수녀님의 신비로운 모습 / 이해인(hae-in Lee) 수녀님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1347-1380)
가톨릭 교회 인물
▣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1347-1380) 축일 4월 29일



 

St. Catherine of Siena - GIOVANNI di Paolo
Tempera and gold on panel, 108.6 x 53.3 cm
Fogg Art Museum, Cambridge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캐서린) 동정 학자




Saint Catherine of Siena, Doctor
St. Caterina da Siena Vergine e dottore della Chiesa, patrona d’Italia

Born : 25 March 1347 at Siena, Tuscany, Italy
Died : 29 April 1380 of a mysterious and painful illness
that came on without notice, and was never properly diagnosed
Canonized (시성) : July 1461 by Pope Pius II
Caterina = donna pura, dal greco ; pure woman (순수한 여인)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는 참으로 뛰어난 여성이었으며,
가타리나의 생애에서 신비를 배제하는 것은
인격 자체를 제거해 버리는 것이나 같다고 할 수 있다.

성녀 가타리나는 문맹이나 다름없었 음에도 네 개의 논문을 구술하였고,
그 공로로 현재 교회 안에서 셋 밖에 없는 여성 교회 박사 중의 한 명으로 인정되었다.

가타리나 성녀는 거의 75년 간 아비뇽에 유폐되어 있던 교황권을
로마로 되돌림으로써 교회의 역사를 바꾸었으며,
연약한 여성의 몸으로 흑사병에 걸린 환자들도 돌보았다
.


<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약력 >




1347년 3월 25일(주님탄생예고축일)에 염색업자인 베닌까사 가문의 부친 야고보와
모친 라빠 사이에 23번째 쌍둥이 자매로 시에나에서 태어남.

1348년 1살 때, 25번째로 동생 난나 태어남. 시에나에 처음으로 흑사병 유행.

1353년 6세 때, 가타리나는 첫 환시 경 험.

1354년 7살 때,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정결서원). 10살 때까지 고행, 사색, 관상을 통한 영적생 활.

1362년 15-16세, 언니 보나벤투라 사망.
첫 고해신부이며 지도자인 폰테의 토마스 O. P. 의 충고에 따라 머리카락을
자름으로써 결혼 계획을 거부.



1363 년 16세 때, 참회의 수녀회 입회. 서원. 그후 3년 동안 격리되어 기도와 엄격한 생활을 했다.
몬테 풀치아노의 성녀 아녜스(축일 4월 20일) 와의 기적. 탈혼.

 

 



. 이해인 ( haein Lee ) 수녀님의 詩 - "백합의 말" (lily of the Word)

지금은
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
되살아난
목숨의 향기

캄캄한 가슴 속엔
당신이 떨어뜨린
별 하나가 숨어 살아요

당신의 不在조차
절망이 될 수 없는
나의 믿음을

승리의 향기로
피워 올리면

흰 옷 입은
천사의 나팔 소리

나는 오늘도
부활하는 꽃이에요

 

                              - 이해인(hae-in Lee) 수녀님의 시 '백합의 말'  전문






어느 방송을 보면서 나레이터가 한 말이 생각난다.

수녀는 신이 내린 축복의 존재이며, 그들은 힘없고 병든 이들
더이상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약한 자들을 보살피는 고마운 존재다 !

남을 보살핀다는 것 !

이 말이 강하게 내 마음 속에 인펙트 되어 파고 들었다.

누구나 가족이 있고,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데 있지 않나 ?  그런 생각이 문득 든다.


이해인(hae-in Lee) 수녀님의 시편은 옥구슬처럼, 아침이슬처럼
아주 정갈하며, 맑고 곱다.

그녀의 시와 각종 산문들은 많은 한국인들 일상에 찌든 영혼 속에
해맑은 시혼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나 역시 그녀의 시를 자주 읽는 독자이다.

http://haein.isamtoh.com/sub_3.asp






지금 암 투병 중인 이해인(hae-in Lee) 수녀님의 근래 모습.

 

댓글 2개:

  1. 시에나의 카타리나 성녀에게 `동정학자`라는 칭호는 처음 접하는군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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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정학자란 의미는 정결하고 순결한 수녀이자 학자란 의미로 쓴 것인데

    그렇게 해석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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