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한 겨울 7시간동안 길거리에 서서
누구를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온갖 회한과 상념이 추운 길거리 굴러다니는
저 핏기 없는 낙엽과 함께
바람결 따라 뒹굴고 있는
그 추운 겨울날 .......
돈이란 어느땐 참으로 너무 귀한 것이다.
돈을 생각하며 사람 들은 한숨부터 쉰다.
돈 때문에 울고 미워 하고 살해하고 자신 을 원망해 한다.
돈 때문에 높이 추앙 받으며 돈 때문에 비굴해 진다.
자식은 아버지에게 말한다.
“돈은 아버지가 나를 지배하는 힘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솔 벨로의 대표작 [오늘을 잡아라] (1956)에 나오는 구절들이다.
돈은 없지만 자기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난 이 아들은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만약 아버지가 가난하다면, 나는 그를 돌보면서 내 방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지배하는 이 아버지를 사회 전체로 확장시키면,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돈을 통해 지배하는 사회에게 한 젊은이는 자신의 독자적인 방식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는 날이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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