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일요일

[국립 과천 과학관]-그린홈 시대의 도래

 

지긋지긋한 화석 연료의 시대 !

 

우린 참으로 묘한 과도기 속에 살고 있다.

 

지나온 수천만년 전부터 일찍이 전혀 알지도 사용해 보지도 못했었던, 땅속에 파묻혀 있던 석유나 석탄 아니면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을 채굴,드디어 인류는 엄청난 과학적 진보와 기술적 도약을 경험해 왔다.

 

허나 몇백년도 안지나 우리 지구의 대기권은 몸살이 앓기 시작했다.

 

화석연료를 소비시키며 근대 산업화를 전개시켰던 현대문명은 이제 이산화탄소 과잉 방출로 말미암아 대기권 오존층에 심각한 타격을 줬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심각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점차 화석 연료의 시대를 마감하고, 향후 태양광이나 풍력, 조력, 지열 등을 이용한 항구적인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는 시대가 점진적으로 도래할 것이다.

 

우린 그런 면에서 인류의 진화라는 긴 세월로 놓고 살핀다면, 충격적이며 격심한 변화가 수반된 화석을 이용한 에너지 과도기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신재생 에너지 및 고효율 단열·창호 기술 등을 적용하여 건물 유지에 에너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된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 했었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 최초로 건립된 83㎡ 규모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실생활이 가능하도록 건축되었고 실제 건축에 사용된 자재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에너지 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 등 건물의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그린홈 제로하우스

 

▲ 신재생에너지원 활용기술(액티브[Active]요소)

▲ 건물에너지이용 성능을 최대화하는 요소기술(패시브[Passive]요소)

▲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효율[Efficiency])

▲ 친환경 기술(에코[Eco])을 반영하여,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건축되었다. 


 

 

◇ 액티브 요소기술 -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적용,

외부에서 에너지를 전혀 지원받지 않는 에너지 자급 주택으로 설계하여

지붕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한 가정의 연평균 사용 전력량을 충당하고,

태양광 에너지의 불안정성에 대비한 전천후 보조 에너지원으로 지하

150미터 아래 지열을 이용, 사시사철 안정적인 냉난방,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 및 에너지원 공급 가능.


◇ 패시브 요소기술 -

 

단열자재, 채광설비 등의 적용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여

종래의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90%, 냉방에너지의 50% 이상

감소시킴  

 

*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동절기 난방유 사용은 단위제곱미터당

연간 12~15리터, 단독주택의 경우 15~20리터이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패시브 요소기술의 적용으로

1.5리터 난방유 사용으로도 충분


◇ 고효율 제품 이용 -

 

벽체 일체형 전절콘센트, 백열전구 전력소비량의 80%까지 절감

할 수 있는 LED 조명, 절전형 냉장고·TV 등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사용하는 가전기기들을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

 

◇ 친환경 기술 -

 

빗물자원을 활용하고, 건식바닥구조는 철거시 건축자재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건축됨


특히,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건축하는데

적용된 에너지 사용 경감 기술(패시브 기술)은 기존 건축공사비 대비

약 7~10%, 신재생 에너지 설비 도입에는 10~15% 정도의

추가비용이 소요되지만, 최대 10년 이내에는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규격제품의

대량생산이 진행되면 전체 추가 건축비용을 5% 이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비용 회수기간은 수년 이내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준공된 그린홈 제로하우스 밖에는 1.2kW의 태양전지 모듈이

장착된 태양광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어 전기자전거의 전기충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남는 전기는 제로하우스로

보내어지도록 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그린홈 제로하우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자급주택인 그린홈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누구나 그린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그린홈 제로하우스 준공을 계기로

적극적인 그린홈의 보급뿐만 아니라 그린빌리지(Green Village) 등

공동체 단위로 보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그린시티(Green City), 그린아일랜드(Island)까지

보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부 1>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 주요 내용


  ●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과 이용 확대를 통한 산업기반

      조기구축 및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 기존 ‘태양광 10만호 보급사업’을 확대·개편하여

주택별·용도별 특성에 적합한 가정용 신재생 에너지 보급 추진

 

- 태양광(단독주택), 태양열·지열(농어촌 난방, 온수급탕),

연료전지(단독·공동주택), 소형풍력(해안, 도서지역) 등 보급

 

● 2020년까지 일반가정의 에너지 공급을 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Green Home 100만호’ 조성

 

▷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은 에너지자원의 탈석유화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04년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개정을 근거로 태양광 10만호 보급사업이 본격 추진됨

 

▷ 새로운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확대되어 2008년까지 24,675호의 그린홈이 보급되었으며, 2020년까지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린홈 100만호를 통해 1,484천toe의 에너지를 생산하며, 4.5백만t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 1,484천toe는 4인 가구 약 77,000가구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이며, 4.5백만tCO2는 소나무 16억2천만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할 수 있는 CO2양 • 1tCO2 = 어린소나무 360그루를 1200㎡에 심어야 하는 양 • 전력 1kwh = 424gCO2 발생 = 산림 0.5㎡에 해당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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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과천 과학관

http://www.scientorium.go.kr/jsp/info/106_info.jsp

 

. 에너지 관리공단

http://www.kem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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