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지막 달동네'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
1988년 ~ 92년에 걸쳐 이뤄진 노태우 정권 시절의 주택 200만호 공급정책에 따라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노원구의 널려진 전밭들이 일거에 천지 개벽이 일어났었고, 이제 서울의 재개발 정책에 떠밀려 여기저기에서 철새처럼 몰려든 갈 곳없는 도심 철거 이주민들이 여기 '중계동 104 마을' 마지막 달동네 마저 재개발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느낄 소회란 아마 착찹함과 더울러 시원섭섭 할 것으로 보인다.
중계본동 ’104마을’…재개발 설계안 확정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본동 ’104 마을’ 재개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구는 인접한 불암산의 지형과 방향, 조망 등을 고려해 단지 내 ’바람길’과 물순환 시스템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복잡하게 이어진 도로를 정비하고 건물 사이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재개발 대상지역이 사업 지연으로 우범 지역으로 전락하면서 부산 김길태 사건과 같은 강력범죄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노원구가 재개발 지역관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재개발 지역인 중계본동 104마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것.
최근 깨끗히 정비한 104 마을 노인들 쉼터, 만수정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동장 한성운)는 재개발지역 범죄예방과 어르신들의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쓰레기장으로 방치돼 온 ‘만수정’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동은 최근 희망근로자와 직원 등 20여명을 투입해 만수정 주변에 있던 5톤(t) 가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일대를 정비했다. 또 구청 목공예센터에서 통나무 의자와 간판을 설치하고 소독도 실시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남산)도 동네 노인들의 쉼터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 가림막을 설치하고 쉼터를 새롭게 페인트 칠해 단장했다.
노원구는 설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19만317㎡에 6∼20층 아파트 42개동을 건설하는 이번 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1967년 도심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용산, 마포 등에서 몰려든 이주민이 집단으로 정착한 이 지역은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물의 신축 및 증ㆍ개축 행위가 제한됐다.
이 때문에 무허가 노후 주택을 포함한 약 900가구의 불량주택이 밀집해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자 구는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해 2008년 1월 개발제한을 해제했으며 작년 5월에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구역에는 국민임대주택을 50%이상 건립하도록 하여 영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및 재정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화재와 주택 붕괴 등 재해 발생 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했다. 재개발 사업으로 이 지역을 프리미엄급 주거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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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webpage :
. 성동구 재개발
http://seoultour.textcube.com/214
. 구로구 가리봉동 재개발
http://seoultour.textcube.com/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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