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일 화요일

숨은 적 공격하는 K11 소총, 국내 본격 공급



휘어지는 총 ‘코너샷’ 시연 영상


벽 뒤에 숨은 적도 가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인 K11 복합형 소총이

국내에 본격 공급된다.

 

S&T대우[064960]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K11 복합형 소총 공급계약을 맺고

향후 3년간 모두 700억원 규모의 K11 복합형 소총을 생산해

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S&T대우는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양산체계를 갖추고

다음 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K11 복합형 소총은 S&T대우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200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08년 2월 47개 항목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그 해 7월 전투용 무기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소총은 열상 검출기로 표적을 찾아내고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해

목표물 상공에서 탄을 폭발시켜 은폐물 뒤에 숨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지능형 무기다.

 

 

12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 인근 마르카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8회 요르단 특수작전무기전시회(SOFEX)'에 참가한
7개 한국기업과 방위산업진흥회는 한국관을 설치하고
방산물자 세일즈에 나섰다.

 

S&T 대우는 K3 기관총과 K11 복합소총을 선보였으며,
특히 K11 복합소총 40여정을 아랍에미리트에 시험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11 홍보 동영상을 주목하는 중동 바이어들 모습.

 

 

특히 첨단 경량소재를 사용해 열영상조준경과 거리측정기 등이 포함된 기존 무기체계보다 월등히 가볍고, 주.야간 정밀사격에도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요르단,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린 무기전시회에 출품한 결과 전 세계 군수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일부 국가들은 구매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S&T대우 관계자는 "이번 방위사업청 공급을 시작으로 K11 복합형 소총이 전력화되면 우리나라는 정밀 공중폭발탄을 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라며 "우수한 국내 국방과학기술을 인정받은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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