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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8일 화요일

종이책의 아성을 점령한 전자책의 침략

수없이 많은 예고 속에 2012년 아날로그 TV 방송의 종영이 이제 머지 않았다.

 

이제 어떤 면에서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아날로그의 오랜 번영이 끝나고,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세계로 온 세계 주민들과 더불어 한국 국민의 안방 무대도 접어 들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상품이나 전시 작품들도 그냥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거기에 관한 모든 정보와 관련지식들이 자동적으로 화면에 디스 플레이 된다.

 

아뿔싸 목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아울러 이제 종이의 오랜 점령이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강자 디지털 E BOOK이 그 바통을 이어 받으려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아마존 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Bezos)는 아마존의 2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측정 기준에 대해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전자책이 종이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더욱이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의 출현은 e북 콘텐츠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e북 콘텐츠의 진화 흐름을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직접 만나보자.


 ▲ 아이폰의 전자책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은 편리함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스크롤 기능과 터치 기능으로 페이지 조작이 쉽다. 책의 특정 부분을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페이스북으로 포스팅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e북을 구매하고 바로 다운로드 받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물론 태블릿 PC에서도 가능하다.

 

▶ 움직이는 e북

 

아이패드의 아이북스는 실제로 책장을 넘기는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화면 밝기, 폰트 조절을 할 수 있다.
검색 기능과 책갈피 기능은 기본이다.


단어 위에 손가락을 올리면 사전 기능이 활성화되고,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처럼 색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제 e북은 단순히 읽는 책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e북으로 진화하고 있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들이 움직이고, 흔들거나 돌릴 때마다 그 방향으로 그림이 쏟아진다.

 

특히 삽화가 많이 등장하는 아동용 책에서 많은 활용이 가능한데, 디즈니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전자책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손가락으로 색깔을 선택해 색칠할 수 있고, 디즈니사 애니메이션의 각 캐릭터들이 중간중간 등장해 직접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 토이스토리 e북을 보고 있는 어린이

 

▶ 신문과 잡지도 전자책 속으로

 

지난 9월 8일 뉴욕타임스 발행인은 "언젠가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조선일보 등 국내 유수의 신문사들도 이미 스마트폰 등을 통해 e신문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잡지도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잡지사들이 e북 형태의 전자잡지를 내놓았거나 내놓을 계획이며, 전자잡지만을 제공하는 디지털 잡지사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표지나 이미지들은 클릭과 동시에 동영상이 되어 움직이고, 댓글 기능과 유사하게 독자들끼리 메시지 공유도 가능하다.


TV,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들이 기술의 개발과 함께 다양한 e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되리라.'는 카피가 예사롭지 않은 요즘이다.


태블릿 PC는 이미 상용화되었고 둘둘 말 수 있는(flexible display) 전자책 기술도 개발된 상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전자신문으로 실시간 속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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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과 미디어 ' 화두로 활로 찾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 전시전

http://news.donga.com/Culture/3/07/20101004/31588420/1

 

 

 

 

 

 

2010년 3월 22일 월요일

종이의 발명 - 채륜

 

. MBC tv - Documentary

http://www.mbclife.co.kr/program/program_main.asp?num=39

 

 

 

고대중국 진시황의 [-주.1 참조-] 분서갱유(焚書坑儒, BC 212년) 으로
대나무로 만든 모든 죽간(각종 서류와 서적)들이 불길 속에 던져지고
그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점차 복잡해지는 모든 행정 절차의 기록과
사상의 전수에 대한 필요성에 의해 착수하기 시작한 종이의 발견
과정은 기원 107년 중국의 채륜이라는 환관이 황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7여년 각고의 노력 끝에 나무껍질의 식물섬유를
이용한 역사적인 종이를 발명하기에 이른다.

 

 

이후 300여년의 기간을 거쳐 점차 종이는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알리는 중요한 정보전달 매체로 자리 잡아 갔으며, 한국,일본 등
주변국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다.

종이를 이용한 서적과 관련된 고사성어로 [-주.2 참조 -]

낙양지귀(洛陽紙貴) 란 말이 있다.

 

이는 베스트셀러와 비슷한 말인데, 잘 팔리는 책으로 인해 종이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 졌음은 그 당시에서도 당연해졌음은 물론이다.

 

이후 종이는 점차 실크로드를 통해 서방으로 전파되었으며, 전
세계를 서에서 동으로 한 바퀴 돌아 서구의 대량적이며 기계적으로
더욱 승화된 종이 문화로 다시 중국으로 귀환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까지 채륜의 생산방식을 답습한 중국의 종이 생산자들은
전통의 한지를 계속 만들어 오고 있는데 지질은 상당히 훌룡하다고
한다.

 

한지의 생산으로 인해 사람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각종 기록은
쉽고 복잡하게 그림과 문자를 통해 후세나 다른 이들에게 전파되었으며
종이가 문명에 끼친 영향력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일임은 분명하나
종이가 생겨남으로써 각종 훌룡한 서체가 창제되어 후학들에게 계승
발전되었음은 대단한 성과라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왕희지는 중국 당대의 서예의 성인이란 칭호에 걸맞게
기막힌 문재로 행서 및 초서의 서체를 완성함으로써 예술로서의
서예의 지위를 확고히 확립하였다.
 

주.1) 분서갱유 :

각종 유가 책들을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일로서,
본래 상앙(商) ·한비자(韓非子) 등의 법가(法家)는 우민 정책과
법에 의한 획일적인 사회 통제를 주장하기 때문에 법치 노선을
비판할 수 있는 일체의 학문과 사상을 배격하였으며, 특히
선왕 도를 내세워 현실 정치를 비판하는 유가(儒家)를 배척하였다.

 

진(秦)나라는 상앙 변법 이래 법치 노선을 견지하지만
천하 통일 이후에도 이 정책은 변하지 않았는데,
시황(始皇) 34년(BC 213년) 유생이 진제국의 철저한
군현제 강행을 반대하고 봉건제 부활을 주장함으로써
불행한 사태가 시작되었다.

 

시황제는 일단 그 의견을 조정의 공론에 붙였으나,
철저한 법가로 일관한 승상 이사(李斯)는 그에
반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제에 사적인 학문으로
정치를 비판하는 일체의 행동을 본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하여
진기 이외의 사서는 모두 불태우고, 《시》 《서》 백가어를
수장한 자는 30일 이내에 모두 관에 신고하여 불태우되
이를 어긴 자는 관노 성단(城旦)으로 삼으며,
감히 《시》 《서》를 논한 자는 기시(棄市)에 처하고,
옛것을 들먹이며 현실 정치를 비방한 자는 족형(族刑)에
처할 것, 단 의약 ·점복 ·농업 관계 서적은 제외할 것을
건의하자, 시황제는 이를 재가하였다.

 

이듬해(BC 212년) 불로장생약(不老長生藥)을 구하는데
실패한 방사(方士)들이 달아나자, 시황제는 함양(咸陽)에
있는 유생을 체포하여 결국 460여 명이 구덩이에 매장되는
형을 받았다. 이것이 역사상 악명 높은 시황제의 분서갱유인데,
처형 규모도 크지 않고 실제 유생이라기보다는 사기성이 농후한
일부 방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들어 유가(儒家) 탄압을
과장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또 분서도 그 실제적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진제국에서 유가가 환영받지 못한 것은 명백하며,
한제국이 BC 191년 새삼 ‘협서율(挾書律:금서 소지를 금하는 법)’을
폐지할 때까지 원칙상 유가의 고전이 자유롭게 학습될 수 없었던
사건으로, 유가가 일시나마 위축시킨 사건임은 확실하다.

 

주.2) 낙양지귀
http://korean.cri.cn/chinaabc/chapter16/chapter160411.htm
http://user.chollian.net/~jjs5049/ga/na1.htm

 

. 종이의 기원
http://wjhanji.co.kr/intro/intro.php?p=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