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6일 토요일

중남미 서인도제도 아이티에 강진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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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티 - 7.3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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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중남미 서인도제도 / 수도 : 포르토프랭스. (Port-au-Prince)

/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독립국.


언어 : 프랑스어, 크레올어  / 종교 :  가톨릭 80%, 개신교 16%

금번 지진 참사가 난 중남미 카리브해 쿠바 인근에 위치한 아이티는

면적이 2만 7750㎢로 한반도의 7분의1 정도이며, 인구 960만명 중 80%가

연간 100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최빈국.

또한 문맹률은 45% 기대 수명 52세에 불과.


. 아라와크어 란 ‘산이 많은 땅’ 이란 의미로 국토의 75% 이상이 산인

아이티는 어쩌면 신이 외면해 버린 나라인지 모르겠다.

것은 내전과 쿠데타·자연재해로 점철된 역사를 가졌기 때문일터

 

http://haiti.wo.to/

지진 직후에 무너져 내린 성당 취재 동영상

 

몇년 전 몰아닥친 허리케인 광풍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와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데 이어 지난 12일엔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한 지진으로 결코 쉽게 아물지 않을

회복하기 힘든 깊은 재앙의 상처를 또 남겼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기도와 찬송으로

신의 자비를 호소한다.

 

미국 국제현안연구소의 푸자 바티아 연구원은 15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기고한 칼럼에서


아이티인들이 자신들에게 무자비한 신에게 의지하는 건
의지할 게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티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12월 5일 상륙하며

서양과 처음 접촉 을 했다.

스페인은 사탕수수·담배 재배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들여왔다.

 

프랑스 해적들도 해상 요충지인 아이티에 근거지를 마련했다.

두 나라는 티격태격하다 1697년 섬 서부(현 아이티)는 프랑스,

중동부(현 도미니카공화국)는 스페인이 지배하기로 했다.

 

처음엔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 덕에 아이티는 카리브해의 부국으로 떠올랐다.

1789년 프랑스혁명에 자극받은 흑인들은 무장봉기해 1804년 독립을 쟁취했다.

아이티는 제국주의를 몰아낸 세계 최초의 흑인 독립국이다.

그러나 독립전쟁 영웅은 황제가 돼 철권을 휘두르다 암살됐다.

이 사건은 이후 이어진 쿠데타·암살의 전주곡이 됐다.

 

아이티 경제가 결딴나게 된 데는 프랑수아 뒤발리에와

장 클로드 뒤발리에 부자의 실정이 결정적이었다.

1957년부터 86년까지 30년간 통치한 이들 부자는

국영 기업을 민영화하며 막대한 뇌물을 챙겼다.

살길이 막막해진 수백만 명이 도미니카공화국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등으로 유입됐다.

부패와 정정 불안, 연이은 자연재해는 이렇게 아이티 경제를 파탄시켰다.

 

인구의 75%가 하루 2달러(약 2200원) 이하로 산다.
22만5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남의 집에서 노예처럼 일한다.

 

가난한 어린이들은 진흙에 물·소금·마가린을 섞어 만든 진흙과자를 먹는다.
해외 원조는 이 나라 재정의 30~40%를 차지한다.

 

뉴욕 타임스(NYT)는 14일 사설에서 “ 미국과 국제사회는 지진 피해 구제에

그쳐서는 안 되며, 아이티가 극심한 가난과 절망·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 ”고 지적했다.

 

독재정권의 몰락 후 쿠데타가 반복된 아이티는 현재 2006년 취임한 르네 프레발 대통령이

이끌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는 1962년 정식 수교.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강타한 지진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교도소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4천 명의 재소자가 교도소를 이탈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15일 발표했으며.

ICRC의 마르칼 이잘드 대변인은 교도소가 텅 빈 채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가득이나 민간인들도 총들고 설치는 나라에서 범죄자 4,000명이 탈주해
행정 공백으로 무법천지 하에서 무슨 짓을 할 지 ...

 

게다가 공항과 항구, 도로가 파괴돼 접근이 쉽지 않고, 구호품 저장 및 분배망이 무너져

구조활동 여건은 최악 상황. 뿐만 아니라 행정ㆍ치안 마비로 피해를 수습해야 할

아이티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실정.


한편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100만 달러 기부한다고 발표 나왔는데,

안젤리나 졸리가 100만 불, 얼마전 섹스 스캔들로 떠들썩 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일개인이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는데. ... ㅠ.ㅠ

 

이런 야박한 국제구호 기부금의 액수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단다.

 

즉 우리 정부의 100만달러 속에는 금전적 지원과 구호대의 활동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지원 액수는 1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는데 ...

 

이렇게 해외 유명 연예인 개인과 한국 정부의 지원규모가 같아진 것은,

정부의 인색함이라기보다는 예산 책정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올해 정부가 '해외긴급구호 예산'으로 확보한 금액은 모두 95억원(약 800만달러)이다.

아이티 참사 같은 긴급 사태가 발생해도 95억원 범위 안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작년 말 아수라장 국회 와중에도 지역구 예산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가져간

국회의원들에게 국제 원조는 한가하게 보일 수 있다.

 

지역구에 도로와 철도 같은 '인프라(토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대한민국 국격(國格)을 위한 '원조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가질 때가 됐다.

 

 

지진에 관련한 기술 자료 :
http://blog.daum.net/kma_skylove/7668040

 

 

 아래 " Domani " 란 칸초네 노래는 2009년 5월에 이태리 아퀼라시에 지진이 났을때

많은 이태리 유명 가수들이 한데 모여 단 하루 동안 연습해서 이 노래를 만든 노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

 

도마니는 내일이란 뜻이며, 오늘이 끝이 아니라

내일이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란 의미로

절망을 넘어서서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

 

요 노래 유럽 컨테스트에서 차트 1위를 한 동안 고수했다는 노래인데, 

 mp3 곡 다운받는 주소 트랙.

 

http://www.mediafire.com/?zhd0mynteoi   (클릭~)

 

참 듣기 좋은 곡. 강추 !!

 

 

 

 

 

이번에 졸지에 지진 참사를 당하신

아이티 국민 여러분 모두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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