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3일 토요일

'무소유' 쓰신 법정 스님 입적

. '무소유' 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 입적

 

생을 마감한 법정 스님 근영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 등 수많은 서적으로
대중들에게 일깨움을 주셨던 법정스님이 길상사에서
입적하셨다.

 

오늘은 그의 귀한 글들 중 일부를 발췌해 읽어보자.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중에서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떄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우리가 지금 이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

-무소유  중에서


멜로디만 좇아 듣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흥에 취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요즘은 가사를 듣습니다.
가사를 온전히 전달하는 가수에게 마음이 움직입니다.

노래란 또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가 싶습니다. - 법정

 

ref site :

http://navercast.naver.com/dna/history/2218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도덕경에 어긋나지 않는 법정스님의 삶
    하늘과 땅은 영원하고 끝이 없다. 하늘과 땅이 진실로 영원하고 끝이 없는 까닭은 그 스스로 생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실로 영원히 산다. 이런한 까닭에 성인은 그 몸을 뒤로 하지만 오히려 몸이 앞서지고 그 몸을 밖에 두지만 오히려 몸을 영원히 있게 한다. 그 사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진정한 성인은 그 자아를 이루는 것이다. 노자 [도덕경 제7장] 출처:조세현 작가 <연합신문>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을 떠올려 봐도 어긋남이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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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법정스님이 몇년만 더 사셨어도 ...

    그런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언젠가 사시는 방을 티이브에서 봤는데, 가지런한 책 몇권과 자그마한

    옷장 하나 밖에 없는 풍경을 보면서 무소유 란 책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너무 큰 분이 돌아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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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법정스님 지옥간다? 무소유도 범죄다?
    법정의 ‘무소유’에 공감은 못할망정 딴지걸며 히히죽거리는 어둠의자식들이 게시판 여기저기에 너무많아 그들을 꾸짖는 동시에 반론도 할겸 글올려봄다. 법정의 무소유를 비난하는자들은 대강 개됵, 수꼴. 쥐알바들로 압축이 됨다! 대강 내용보면 법정 무소유는 좌파,, 무책임,, 게으름벵이,, 실업자일 뿐이다? 법정같은 사람들이 많았다면 대한민국은 폭삭 말아먹었을것임 또, 무소유만큼 무책임한 삶은 없음 등등으로 무소유는 옳지않다는 내용들이었는데 어이상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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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법정스님
    법정스님의 '일기일회'를 읽었다. 한창 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매일 밤 마다 좋은 말씀을 두루두루 남겨주셔서 나중에 직접 길상사에도 가보고 기회가 된다면 스님의 법회에 직접 참여해 좋은 말씀을 듣고 싶었다. 그러던 중 스님의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보았고 그리고 한달 뒤에 결국 스님은 입적 하셨다. 입적하시기 전에는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책을 읽었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구절이 있다. 친한 친구의 노트에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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