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suno di voi (서글픈 사랑)- mi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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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불륜현장 들켜 30대 자살
4월 8일 오후 12시30분께 대구시 달서구 감산동 A모텔에 투숙해 있던
30대 모 여성이 목욕탕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여·39)는 지난 4일 새벽 3시께 자신의 집 북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내연의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남편에게 들켜
그날 현장에서 곧바로 도망간 뒤 소식이 끊켰다고 가족들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지난 6일부터 모텔에 투숙한 뒤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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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접하고 많은 생각이 든다.
일단 창피했겠지 .....
미안도 했을꺼야 .....
남편에게 그런 불미스러운 발견을 당하고, 이걸 어쩌나 어쩌나
고민도 했을꺼야
그러나 내가 모독이라고 규정한 건 다름아닌
그녀 자신의 자살로 인한 싸늘한 주검에서 느끼는
그녀 자신에 관한 경멸에 가까운 모독감에 의해서 입니다.
언제나 처럼 들키지 않았다면 ...
남편이 보지 않했다면 ...
웃고 떠들고 또 그렇게 울고 불고
하루가 지나 갔을 것인데 ...
들킴으로써 모든게 끝장난게 아닌가?
들키지만 않는다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
살아 갈 수도 있을 이 여인에게
눈을 감은 그녀에게 묻는다.
들키지 않았다면 당신 스스로 목을 매지 않았겠지요?
들켜서 모든게 끝장난 여자에게 다시 묻습니다.
당신이 남편 몰래 사랑했던 즐겼던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고
그런 사소한 질문을 묻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들켜서 당신의 목숨을 맬 정도의 사랑이었다면
현 남편과 사랑이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
당당히 이제 헤어져 달라고
왜 죽기 전에 조금은 괴로운 일이지만
당당히 요구하지 못하고
들켜서 미안해서 ...
쪽 팔려서 ...
이제 더 이상 몬살겠다고 목을 매다셨습니까?????
라고 되묻고 싶은 것입니다.
/\ 사랑 /\
요거요거 아주 요사스레 한게 틀림은 없는 일이겠지요만은
남몰래 즐긴 사랑 들키면 모든게 끝장나는 사랑
사랑이 영원하답니까?
상대가 진실로 아니면 헤어지고 다시 진실로 사랑할
상대를 다시 만나면 되는 것을
무엇 때문에 들켜서 목을 매는 그런 서글픈 사랑을 하시다가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셨느냐고 ?
이렇게 망자에게 되묻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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