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6일 수요일

멜깁슨의 영화 "아포칼립토 (Apocalypto)" (2006)

. 멜깁슨의 영화 "아포칼립토 (Apocalypto)"

 

 

http://blog.naver.com/zzoka/70074646884

 

 

시작부터 역사학자인 W.듀랑의 말을 인용하는 이 영화는 인용문구안의 위대한 문명(A great civilzation)이란 단어에 적절히 대입되도 좋을 대상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잉카, 아즈텍과 함께 남아메리카의 고대문명의 하나로 꼽히는 마야문명을 이룩한 마야인이 등장하는 영화는 그들이 세운 문명의 진기함으로 관객을 현혹시키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사실 마야문명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다.

 

잉카문명이나 마야에 뿌리를 둔 아즈텍 문명이 하나같이 에스파냐의 침입에 의해 파괴되고 몰락했던 것과 달리 마야문명은 그 놀라운 문명의 발전을 설명할 겨를도 없이 스스로 소멸하듯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문명이 이룩된 지정학적 위치도 의아한데 그것은 사람이 살기 좋은 평야지대가 아닌 수풀이 우거진 밀림지대이기 때문이다.

 

 

마야 문명의 찬란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잔인함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마야 문명 말기인데 마야인들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을 지을 적에, 땅도 쉬어가면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기포적인 사실마저 잘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세월이 흐르면서 땅의 힘이 다하여 곡식들이 다 죽자, 이는 태양의 신이 노한 거라 생각하여 태양의 신에게 노예로 잡은 포로를 산 제물을 바친다.

 

산 제물은 인간을 말한다. 그런데 그 산 제물을 바치는 방식이...
이건 영화를 보면 안다^^

 

충격 !!! ( 아래 영화 8/13 편에 나온다. )

 

포로를 묶은 채 눕혀놓고
칼로 심장을 도려내고, 다시 목을 큰 칼로 내린 친 뒤,
수백개의 계단이 있는 제단 아래로 굴려 버리고 ...

( 사원이 있는 드높고 아름다운 제단의 계단에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


수백명의 포로를 죽여서 제단 아래 수북히 쌓인
목짤린 시체더미라든지 ...

 

 

그래서 이 영화는 어쩌면 죽을 때까지 싸우던 로마 검투사 싸움장면보다도
더 잔인하고 긴장감이 돋는 잔인한 인간의 또 다른 애만성 내지는 이면성을

너무도 처절히 묘사해 낸다 .....

 

 

영화 말미에 해안선으로 서양배들이 서서히 들어 오는 장면에서 영화는 그토록 집요하게 추적하던 추적극도 갑자기 끝나간다. ( 서구문명이 마야 문명으로 침투해 오는 장면 )

 

주인공은 어떻게 집요한 약탈족의 추적을 벗어나 약탈자에 의해 파괴된 동네 동굴 속에 숨은 가족을 겨우 구출해 내고, 다시 이들 가족을 데리고 더 깊은 숲속으로 이사해 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어쩌면 마야 문명도 "에스파냐 및 스페인" 등 유럽 문명의 침탈로 인해 멸망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


서양 문명에 의해 마야 문명이 멸망하는 모습은 오히려 묘사하지 않은게 오히려 이 영화의 의미를 더 잘 살렸다고 보여진다.

 

마야문명의 붕괴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는데 ...


피지배층의 반란으로 인한 계층의 붕괴로 인한 사회 혼란,
아즈텍의 침입, 곡물 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조건,
그리고 전염병 등등 이라는 학설이 있다.

 

 

물론 그 멸망의 종지부를 찍은 건 에스파냐의 진출과 유럽에서 인간과 같이 따라온 전염병의 창궐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지만, 그들의 손이 닿기 전 이미 마야문명은 붕괴되고 거의 무너져 버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이 영화는 그런 마야문명의 말기무렵을 시대적 배경으로 끌어냈다.

 

국가형태를 띄지만, 도시국가와 부락단위의 씨족사회 문화가 공존하는 그들의 모습은 뛰어난 문명 발달과 달리 사회적인 발달 속도가 무척 더디게 나타났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실 그것조차도 마야문명에 대한 이해가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지적인 발전이 그토록 영리한 수준에까지 도달했었던 마야문명이 어째서 그토록 원시적 사회수준 속에 머물러야 했었느지는 차후 인류학을 연구하는 이들에 의해 여전히 풀어내야만 할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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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website :

 

. 아사도 (아르헨티나)
http://seoultour.textcube.com/8

 


http://www.video.movies.go.com/apocalypto/

 

. 이해인 수녀의 시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 리차드 아벨의 타이스 음악 재중)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forum1004&folder=62&list_id=88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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