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태안반도의 기름 유출량이 15000 리터인데, 이번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량이 80만 리터라고 하면 대략 53배 정도 되는데, 미국 인근 해안선에 서식하는 각종 희귀 동식물에 비상이 걸렸다는데 ...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과학자들이 멕시코만에서 원유가 유출되면서 바다 속에 거대한 ‘기름 기둥’이 만들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10년 5월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멕시코만 바다 속에서 여러 개의 거대한 ‘기름 기둥’을 발견했으며 그 중 큰 것은 해류에 따라 모양이 바뀌면서 총 16km에 걸쳐서 형성돼 있으며, 폭이 약 5km, 깊이는 90m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이 원유 기둥이 현재 멕시코만 해저에서 유출된 원유량이 당초 정부와 BP 측의 예측보다 훨씬 더 많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조지아대 사만사 조이스 박사는 “바다 속 깊은 곳에는 해수면보다 훨씬 많은 기름이 있다”며 “바다 속 해류의 흐름에 따라 여러 층의 기름 기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기름기둥이 바닷물 속에 용해된 산소를 고갈시켜 이 기둥 주변의 바다 생물들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한다. 조이스 박사는 “원유 유출이 시작된 이후 형성된 기름 기둥 주변의 산소가 30%가량 줄어들었다”며 “산소 고갈이 계속되면 몇달 이내에 이 해역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유출된 원유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 바다 속에서 기둥을 형성한 원인을 두고 과학자들은 유출된 기름을 용해하기 위해 뿌려진 화학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용해제 때문에 기름이 너무 잘게 분해돼서 미처 해수면에 떠오르지 못하고 바닷속에서 해류를 타고 먼 해역까지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흘러간 기름 입자들이 다시 뭉쳐 기름 기둥을 형성하게 된 것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또한 해저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루 2만5000∼8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유출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정부와 BP 측이 해수면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제시한 유출량인 하루 5000배럴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과학자들은 정부와 BP 측이 원유 유출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P 톰 뮬러 대변인은 “아직은 정보를 모두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개를 꺼리는 입장을 표했다.
ref webpage :
120만 자원봉사자가 이룩한 태안반도의 기적
http://seoultour.textcube.com/200
. 멕시코만 '검은 비명' 4주째…
유출구 막을 대안 '깜깜'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005/h20100510174846224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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