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8일 토요일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재앙

 

우리나라 태안반도의 기름 유출량이 15000 리터인데, 이번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량이 80만 리터라고 하면 대략 53배 정도 되는데, 미국 인근 해안선에 서식하는 각종 희귀 동식물에 비상이 걸렸다는데 ...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과학자들이 멕시코만에서 원유가 유출되면서 바다 속에 거대한 ‘기름 기둥’이 만들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10년 5월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멕시코만 바다 속에서 여러 개의 거대한 ‘기름 기둥’을 발견했으며 그 중 큰 것은 해류에 따라 모양이 바뀌면서 총 16km에 걸쳐서 형성돼 있으며, 폭이 약 5km, 깊이는 90m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이 원유 기둥이 현재 멕시코만 해저에서 유출된 원유량이 당초 정부와 BP 측의 예측보다 훨씬 더 많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조지아대 사만사 조이스 박사는 “바다 속 깊은 곳에는 해수면보다 훨씬 많은 기름이 있다”며 “바다 속 해류의 흐름에 따라 여러 층의 기름 기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기름기둥이 바닷물 속에 용해된 산소를 고갈시켜 이 기둥 주변의 바다 생물들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한다. 조이스 박사는 “원유 유출이 시작된 이후 형성된 기름 기둥 주변의 산소가 30%가량 줄어들었다”며 “산소 고갈이 계속되면 몇달 이내에 이 해역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유출된 원유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 바다 속에서 기둥을 형성한 원인을 두고 과학자들은 유출된 기름을 용해하기 위해 뿌려진 화학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용해제 때문에 기름이 너무 잘게 분해돼서 미처 해수면에 떠오르지 못하고 바닷속에서 해류를 타고 먼 해역까지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흘러간 기름 입자들이 다시 뭉쳐 기름 기둥을 형성하게 된 것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또한 해저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루 2만5000∼8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유출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정부와 BP 측이 해수면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제시한 유출량인 하루 5000배럴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과학자들은 정부와 BP 측이 원유 유출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P 톰 뮬러 대변인은 “아직은 정보를 모두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개를 꺼리는 입장을 표했다.

 

ref webpage :

 

120만 자원봉사자가 이룩한 태안반도의 기적

http://seoultour.textcube.com/200

 

. 멕시코만 '검은 비명' 4주째…

            유출구 막을 대안 '깜깜'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005/h20100510174846224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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