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6일 수요일

1000번째 쏘아 올려야 할 우리의 나로호

 

 

UAE 의 원전 4기 수주에 이어 터키에서도 2기 원전 수주 역시 확실시 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가운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원자력 발전소도 거뜬히 수주하는 나라에서 벌써 2번째나 허무히 허공으로 날려보낸 나로호 우주선 발사체 실패 뉴스를 접하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괴리와 참담함이 느껴졌다.

 

거대한 프로젝트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나, 선박, 프랜트 설비, 철강, 자동차, 휴대폰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가 왜 하늘로 뭘 쏘아 올리는 일에선 일케 맹추같고 실패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냐? 말이다.

 

누구 말마따나, 기초과학의 허리가 너무 허약해 그런 것인가? 여기까지 생각해 보니, 사실 그것도 수긍하려니 고개가 갸우뚱해 진다.

 

한국 사람 기질 특성 상 2번이나 국운이 걸린 우주 발사계획을 이렇게 어이없이 실패할리는 사실 만무한 일이다.

 

한국인 특유의 오기나 독기가 작용해서라도, 고건 절대 용납해서도 용납할 수도 없을 국제적인 망신이며, 국책 사업의 쓰라린 좌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쩌랴~ 보기좋게 나로호는 제대로 날아 보지도 못하고 태평양 상공 아래로 그대로 쪼오~~~르륵 떨어져 내려 버렸다.

 

그나마 경제적으로 아쉬운게 있는 (?) 러시아의 허리끈이라도 붙잡고 매달리고 잘 다독여서 공동으로 추진해 온 나로호 우주 발사 계획은 이렇게 6월의 찌는 듯한 정오의 뜨거운 햇살처럼 사람의 맥을 뚝~뚝 떨어뜨려 놓고 말았다.

 

애시당초 " 처음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했어야 옳았다 ~! " 란 주장이 있다.

 

혹자의 주장대로 애당초 그렇게 방향을 잡는게 차라리 일을 쉽고 간명하면서 더 명확히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제 겨우 2번째 실패다. 100번, 1000번을 고쳐 실패 했어도, 우리의 미래와 국운이 걸린 사업이라면 그 실패의 쓰라린 교훈을 성공의 모태 품처럼 고이 새기고 다시 새길 일이다.

 

우린 국가 경제 회복기간이 무려 100년은 족히 넘게 걸릴 것이라던, 6.25 동란으로 말미암아 산산조각 난 잿더미 위에서 기적과 같이 위기를 극복하고 자력갱생과 번영을 창출하고, 다시 일어선 저력있는 민족이다.

 

상기에서 지적한대로 독자 기술로 개발하기 어려운 점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우주 계획에 앞서간 선진 강대국들의 힘의 계산된 논리로 인해서, 그 사전 연구 영역인 장거리 미사일에 관한 군사적 제약을 너무나 많이 받는 변방의 약소국 처지에서 놓고 본다면, 이와 같은 미래 국운이 걸린 사업의 노하우를 쉽게 내 줄 강대국이란 기실 전무한 게 바로 냉엄한 현실인 것이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제대로 물결과 분위기만 타면, 우릴 이길 재능을 갖춘 민족은 그리 많지가 않다.  

 

이제 신발끈을 동여매고 새로히 시작하는 초심의 마음으로 밤하늘을 ....

저 남해 마라도의 달밤에 떠오른 짙푸른 초승달을 다시 쨰려 보아야 한다 !!!

 

우주의 모든 진실과 우리 미래의 활로를 활짝 열어 줄,

젊은 피가 들끊는 1등 한국인 과학자의 출현을 기대리고 있다.

아니

영웅의 출현을 너무나 염원하고 있다.

 

언제고 도저히 열리지 않을 듯 하던,

그 우주의 문이 활짝 열리는 날 !

 

우린 또 하나의 도약을 향해

새롭게 진화하며 힘차게 행진할 것이다.

 

그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우린 반드시 나로호 우주발사 계획을 성공시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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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발사를 다시 준비 중인 나로호

http://news.donga.com/It/3/08/20100616/29157061/1&top=1

 

. 대덕넷 원자력 보고서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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