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골을 먹어도 괜찮다.
세계 최강과의 경기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 (허정무 감독)
이러구 가끔 이기드라 ... 2002 한일 월드컵 다시 생각나네 ... ㅠ.ㅠ
남미의 기술과 유럽의 힘이 접목된 '지구방위대',
주전 선수의 몸값만 6000억 원을 훌쩍 넘기는 '초호화군단',
그리고 '무적함대'. 이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붙는 수식어다.
한국 축구대표팀(세계 47위)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2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4일 오전 1시)을 갖는다. 허 감독과 박지성, 이영표 등 주축 선수들은 2일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상의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유럽에 속해있지만 미드필드에서의 세밀한 패스와 공격 스피드 등이 돋보이는 '유럽의 브라질'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에 대비한 맞춤형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의 최대 무기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다비스 실바(발렌시아),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진한 미드필더 라인.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이들은 높은 볼 점유율과 마술 같은 볼 간수 능력,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경기를 지배한다. 이러한 점에서 아르헨티나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공격 스타일도 비슷하다. 스페인은 장신 선수, 높은 크로스 등에 의존한 플레이보다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 개인기가 화려하고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들을 주로 활용한다. 아르헨티나 역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인 공격수들이 팀의 중심이다.
●허리 싸움이 관건
한국은 수비에 비중을 둔 가운데 중원을 두텁게 하는 전략으로 맞선다. 허 감독도 "미드필드를 내주면 스페인의 흐름에 말린다. 일단 중원을 두텁게 한 뒤 강한 압박으로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KBS해설위원은 "스페인 전은 특히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에게 중요한 시험대"라며 "개인기가 월등한 팀을 상대로 공간을 주지 않는 협력 수비와 조직적인 플레이가 얼마나 살아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공격에선 박주영(모나코)의 파트너 찾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허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 수비 진영에서 한 번의 패스로 순간적인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도 이 경기의 관심사다.
노이슈티프트=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6월 4일 새벽1시에 평가전 KBS2에서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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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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